각 통신사마다 결합상품들이 존재하고 내가 사용하는 SK텔레콤은 T끼리 온가족 할인이라고 있다.
가입기간에 비례하여 할인을 해주는 통신3사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할인이다.

일단 10%, 20%, 30% 할인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
난 오로지 50% 할인이 아니면 필요 없다.

그동안은 형이 커플요금제라서 온가족으로 묶을 수가 없었다.
커플요금제는 온가족 결합이 안되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커플요금제를 안쓰기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집 가족수는 3명이다.
엄마, 형, 나 이렇게 세명이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다들 SKT 장기가입자이다.
엄마 9년, 형 6년, 나 7년이다.
형과 나는 2~4년정도 가입기간을 날려먹은게 안타깝다.

암튼 우리집 총 가입년수는 22년이다.
8년이나 부족한 까마득한 숫자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바로....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은 명의이전시에도 가입기간이 그대로 승계가 된다.

그럼 SK브로드밴드 명의를 어디서 구하느냐가 문제이다.
뽐뿌라는 커뮤니티의 장터를 이용해서 일주일만에 6년 된 장기가입자 명의를 받았다.

SK브로드밴드의 장기가입자 명의를 받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터넷 명의는 이전을 하더라도 가입기간이 승계가 된다.
가족인지 아닌지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무조건 가입기간과 약정 등을 모두 승계 하는거다.
내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인 뽐뿌에서 6년 사용된 명의를 구했다.
명의이전의 절차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어찌보면 복잡해질 수도 있다.
일단 인터넷을 이전설치해야한다. 즉, 명의를 받을 사람의 주소지로 먼저 이전을 한다.
그리고 이전을 한 후에 명의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서를 작성해서 서명을 하고 신분증과 함께 보내야하기에 조금 복잡한 절차이다.
먼저 내가 신청서를 출력하여 내가 적어야할 부분을 모두 적은후에 상대에게 팩스로 보내주고
상대가 신청서의 남은 부분을 작성하여 SK브로드밴드 본사로 보낸다.
이때 신분증이 첨부되어야하기에 상대방과 나 각각 신분증을 본사에 별도로 보낸다.
그러면 양쪽 통화후 명의변경은 완료가 된다.


6년 된 명의를 받아서 22년 + 6년 = 28년을 만들었다.
부족한 2년은 어떻게 채워야할까?
일단 SKT와 SKB쪽에 문의를 했다.
1년이 추가되는 시점을 알기 위해서이다.
SKT는 9월 10월 12월 추가가 된다.
SKB는 6월 추가 된다고 상담원이 안내해줬다. (이것이 잘못되어 난 조금 더 빨리 성공했다.)
그렇다면 6월에 29년 9월에 30년이 되는 시나리오인데...
나에겐 작년초에 구입한 1년이 조금 지난 회선이 하나 있었다.
한명이 두회선 등록은 안되기에 가족의 대표를 나에서 엄마로 변경을 하고
외할머니 명의를 빌리기로 했다. 외할머니에게 명의이전을 했다.
그래서 1년이 추가가 되었다. 즉, 29년이 된거다.

(온가족 결합을 이유로 가족간 명의변경시는 가입기간이 승계 된다.)
그럼 6월달에 30년이 되는건가?
난 확인사살에 한번 들어갔다.
SKB에 전화를 하여 6월 1일자로 7년차가 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확실한지 문의했다.
그러나 나의 예상이 적중했다. 아니라는거다.
나도 전에 6월 1일자에 된다는 말에 조금 이상하다 싶었으나 상담원이 전산을 보고 해준말이라 믿었는데
최초가입일이 2003년 3월 18일이라는데 어떻게 7년이 2009년 6월 1일이 되는건지
이전 사용자가 재약정을 하면서 약정만료가 2009년 5월 31일이라서 상담원이 실수를 한거 같다.
암튼 SKB측에서는 상담원이 실수인만큼 요금할인액의 차액만큼 무료개월수를 준다고 했으나
폰요금 할인이 안되는 관계로 폰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니까
담당자와 얘기를 해보고 다시 전화를 준다고하고 서너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왔다.
전산수정을 통해서 바로 7년차로 해주겠다는거다.
그래서 난 4월 7일자로 SKB가 7년차로 되어 30년 목표달성을 조금 일찍 완성 했다.
원래는 6월이 목표였으나 SKB측의 적절한 조치로 인하여 조금 빨라졌다.

이모도 50% 할인의 세계로 초대해줬다.
IM-S390 모델 500원에 구입해서 온가족으로 묶었다.
그래서 이모는 가입년수가 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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