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대선에서 내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손가락을 짤라버리고 싶었다.

내로남불과 남성혐오 정책을 그렇게 일관되게 추진할 줄 몰랐던 나의 무능함을 탓하며 5년을 보내야 했다.

 

내가 지난 5년을 봐오면서 느낀것이 다시는 절대로 그어떠한 일이 있어서 민주당에 내 한표를 주지는 않겠다인데

그렇다면 경쟁자가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해줘야 하는데 경쟁자가 참.... 이래도 되나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당대표가 멱살잡고 만들어놓은 정책 여가부 폐지. 이거 하나만 보고 뽑아주기로 했다.

 

그리고 늘 매국당, 매국노들이라고 말하고 절대 뽑을 일이 없다라고만 생각했던 인간들이였는데

이대남들의 과거에 대한 것보다 현재의 실리를 위한 선택. 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먹히는 것을 보고나서 배웠다.

뭉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정책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이대남.

참고로 내가 이대남은 아니지만 매우 완벽하게 이대남의 성향에 일치하는게 바로 나다.

 

암튼 난 여가부 폐지 이것 하나만을 바라보고 윤석열을 선택 했다.

민주당, 정의당 등의 남성혐오 정책에 대해서 더이상은 봐줄 수가 없다.

 

민주당과 그들의 지지자들을 알아야할 것이다.

2030의 표는 늘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지난번 지방선거와 이번 대선에서 제대로 느끼고

2030 남자들이 남성혐오 정책을 펼치고 여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해도 뽑아줄거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또한 2030 남자들의 표를 버리고서는 민주당은 집권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남성혐오 정책을 버리고 양성평등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

그런데 그럴거라면 애초에 민주당도 아니긴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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