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CDMA 스마트폰 개통에 필요한 간단한 내용을 적은 글이 있었다.

개통하여 정상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아니였고 단순히 어떠한 정보가 필요하고 어떠한 서류가 필요하다.라는 정도의 글이였는데

간절히 원했던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 욕설로 매뉴얼을 요구하길래 꼬릿말을 삭제 했다.

분명 글의 앞부분에도 말을 했었는데말이다. 개통을 위한 매뉴얼이 아님을...

 

이번 글에도 초반에 분명히 밝힌다.

 

SKTelecom에서 CDMA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위한 매뉴얼이 절대 아니다.

다만 이번글부터는 단말기를 선택하는 방법이라던지 기타 아주 초보적인 정보는 제공을 한다.

그러나 이 글은 완성한 뒤에 작성하는게 아니라 단계별로 진행을 하면서 작성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글의 제목이 단말기 선택 및 구입. 이다. 다시말해서 단말기를 고르는 방법과 구입하는 방법 등을 설명할뿐이다.

다음번 글은 내가 구입한 단말기를 받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을 해야지 글이 써질 수 있으며

실패한 경우는 글이 안써질 수도 있고 그냥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다.

물론 실패했다고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1이 안되면 2의 방법으로 2가 안되면 3의 방법으로 도전을 계속 해볼 예정이기 때문에 기약은 없다.

 

그러니까 내가 이 단말기를 선택했다하여 이 단말기를 따라 구입을 한다거나 그러한 경우 나는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으며

나에게 하소연도 하지말기를 바란다. 내가 성공한다하여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보장 역시 없다.

그 이유는 위에도 말을 했지만 절대로 난 매뉴얼을 제공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자랑하려고 글을 쓰는거냐. 비아냥 거리던 욕을 하던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다음 사람에 대한 배려이기 때문이다.

내가 완전한 공개를 해버리면 통신사는 그것을 차단할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할 것이다.

내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성공한다해도 공개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막혀있지 않아야 단 한명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지 막혀있으면 아무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단말기를 선택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동일한 기술과 동일한 주파수를 이용해야 한다.

아니 동일한 기술, 동일한 주파수를 이용하지는 않더라도 해당기기가 지원은 해줘야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SKTelecom은 미국의 "Verizon Wireless"와 "Sprint Nextel"이다.

버라이즌은 SKT와 같은 850Mhz 대역을 이용하고 스프린트의 경우는 1900Mhz 대역을 이용한다고 들은거 같다.

그러나 스프린트 단말기도 대부분 850Mhz 대역을 지원한다.

미국용 단말기를 만들면서 비슷한 종류의 단말기는 동시에 지원하는게 원가절감에 도움이 되서인지

아니면 로밍을 고려하여 850Mhz도 지원을 하는건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지원이 된다.

(스프린트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사실 정확히 본적은 없다. 관심이 없기에... 내가 필요한 단말기가 850Mhz만 되면 됐기에...)

 

주파수대역이 같으면 이제 기술방식이 같아야 한다.

SKT의 기술방식은 CDMA2000 1x Ev-Do Rev.0 기술인걸로 알고 있다.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의 경우는 CDMA2000 1x Ev-Do Rev.A 로 SKT보다 상위기술이다.

다만 하위호환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물론 SKT도 Ev-Do 망만 있는건 아니고 1x RTT 망도 있다. 단말기는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단말기의 스펙에서 봐야할 부분은 주파수에서 850Mhz와 기술방식에서 CDMA 라고 쓰여져있는 것만 보면 된다.

 

※ 난 네트워크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기술에 대한 명칭은 틀릴 수 있다. 테클은 정중히 사양한다. 큰틀에서는 틀리지 않으니까말이다.

 

 

그래서 내가 고른 단말기가 무엇이냐고?

삼성정자의 버라이즌용 갤럭시S3(SCH-I535) 제품이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일단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모두 지원한다. 850Mhz 대역과 CDMA를 지원하는 단말기이다.

그리고 다른 몇가지 이유들이 더 있다.

 

일단 기기를 SKT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등록시에 필요한 값중에 ESN 값이 있다.

단말기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번호 정도로 보면 되는데 이 고유번호의 중복은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된다.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가 중복되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식별해야하는데 식별번호가 중복이면 안되는건 아주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CDMA 단말기는 애초에 글로벌용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해당 사업자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사업자별로 국가별로 ESN의 중복이 발생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드로이드라던지 그러한 경우 실제로 ESN 중복으로 기기등록이 불가한 케이스가 여러번 있었다고 주워들었다.(직접 본적은 없음)

모토로라는 미국 기업이다. 당연히 한국의 SKT는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SKT용 제품도 아니였으니까말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이다. 한국과 미국을 고려하여 ESN 중복을 피하도록 신경쓰지는 않는다하여도

동일한 제조사가 동일한 ESN 값을 서로 다른 사업자에 판매하는 것도 본인들의 관리차원에서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버라이즌용 단말기일지라도 SKT에 납품된 단말기의 ESN 값과 중복되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추측을 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추측.

삼성전자의 국내 점유을 고려하면 ESN 중복이 삼성과 생길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 삼성끼리는 중복이 안생긴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면

SKT의 모든 단말기와 삼성전자의 버라이즌용 단말기와 ESN 중복이 발생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다른 이유는 바로 A/S 이다.

물론 모토로라 라던지 기타 다른 제조사도 해외단말기에 대해서 A/S를 일정부분 해주는걸로는 안다.

다만 A/S 망이라던지 소요시간 부품보유 등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을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그러한면에서 타사보다는 월등하다.

또한 부품의 공유가 일정부분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갤럭시S3의 경우는 글로벌제품이다. 하나의 국가, 하나의 통신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다는 것이다.

물론 각 국가별로 사업자별로 조금씩의 차이는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DMB가 들어가면서 케이스부터가 조금씩 다르다던지 등등...

그러나 아예 부품 수급이 불가능한 제품보다는 국내에서 일정 부품을 그나마 쉽게 수급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단말기 선택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다.

덧붙여 말하면 단말기를 선택할시에는 꼭 해당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상세 스펙을 확인하기 바란다.

그래야 당연히 되는줄 알았는데 구입하고나서 안된다는걸 깨닫게 되는 경우가 발생되지 않으니까말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입해오면 이미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는데 다시 미국으로 팔아야한다면 손해도 크고 번거롭다.

 

 

 

그럼 단말기를 선택했으면 구입해야 하는데...

구입은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

나같은 경우는 이베이에서 중고제품으로 구입을 한다.

일단 새제품의 경우는 가입을 하면서 구입을 한다거나 절차라던지 비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출혈이 크다.

물론 한국에도 버라이즌 매장이 있어서 한국에서 버라이즌 단말기를 구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비용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간다. 버라이즌에서 실제 사용할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공을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런 큰 금액의 투자는 소시민인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돈이 많다면 돈지랄을 해서라도 새기기를 구입해서 써도 무방하다고는 생각한다. 실패하면 그냥 버려도 되고. 왜냐 돈이 많으니까.

 

이베이에서 SCH-I535로 검색을 해라.

그럼 여러 매물들이 나오지만 대부분 50만원선을 넘어가는게 현실이다.

출시된지 몇달 안된 최신기종이라서 당연히 비싸다. 싼게 이상한 것이다.

내가 구입한 단말기는 245달러인데 이유는 바로 디스플레이가 맛이 간거다.

즉, 부품용으로 쓰거나 부품용 폰을 사서 재조립을 해야하는 제품이라서 싼거다.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야하는 단말기니까 싼건데 그래도 일단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맛이 간건 아니다.

화면이 보인다. 그말은 일단 성공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성공한 후에 수리를 하여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패하면 그냥 폐기가 되어야할 운명이겠지만말이다.

 

이베이에 회원가입, 페이팔을 통한 결제, 배송대행업체를 통한 한국으로의 배송. 등등 할게 많다.

이런것들은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정말 너무나 많이 넘쳐난다.

배송대행 뿐만 아니라 결제를 비롯한 것들까지 대행해주는 구매대행 업체들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는 않는다.

배송만 대행업체를 통하고 나머지는 직접 하는 것을 나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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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구매내역이 내가 이베이에서 구입한 버라이즌용 갤럭시S3 모델이다.

아직 미국내 배송중이고 배송대행업체로 도착하면 며칠 이내로 내 손에 도착할것이다.

(추석 물류 대란 때문에 더 늦어질 수도 있을거 같기는 하다.)

 

 

나와 동일한 단말기로 시도를 하던 다른 단말기로 시도를 하던 나에게는 절대로 개통에 필요한 매뉴얼은 요구하지 말기를 바란다.

구입과 관련된 이베이 가입, 배송대행 관련한 것들도 나에게 묻지마라. 나도 검색해서 그냥 따라한거니까말이다.

이베이 가입, 결제, 배송대행 등은 상업적 목적인 곳들이 많으므로 매뉴얼들이 많고 업체들도 많다.

그러한 곳들은 친절히 답변도 해주고하니까 그런곳에 물어보길 바란다.

 

 

일단 단말기의 선택 및 구입과 관련된 글은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하겠다.

다음글은 내가 단말기를 받고나서 간단한 절차를 마무리하고나서 쓰게 될 것으로 예상만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