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데이터셰어링이라는 데이터옵션 요금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LTE 가입자는 이용할 수 없고 CDMA, WCDMA 가입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셰어링이 매리트인데

지금은 그것이 가입을 할 수 없고 기존 고객만 유지가능한 요금제이므로 신규 가입자는 사실상 없다.

솔직히 T데이터셰어링은 번호부여가 안되고 티맵을 비롯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제약들이 있다.

비슷한 서비스로 데이터함께쓰기가 2회선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티맵 등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번호가 부여됨으로 인하여 회선을 한회선 차지한다던지 등등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는 서비스이다.

 

 

암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존 T데이터셰어링 가입자 역시 SIM카드의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분실로 인한 SIM카드 변경은 가능하지만 일반사이즈에서 마이크로, 마이크로에서 일반. 변경은 안된다.

일반에서 마이크로가 필요하면 스스로 커팅해야하고 마이크로에서 일반이 필요하면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듀얼유심이 나오면 편한데 새로운 수요가 없으니 칩이 새로 공급되지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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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T데이터셰어링용 듀얼유심을 판매해달라는 건의에 대한 답변이다.

현재는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많아서 새로운 유심을 주문할 수 없다.

추후에 주문을 해야한다면 듀얼유심을 검토하겠다. 이정도로 요약이 된다.

 

그런데...

T데이터셰어링용 듀얼유심을 구입하였다는 글을 보게 됐다.

 

데이터쉐어링(무적칩) 유심 마이크로겸용으로나오네요 -클릭시 해당글 이동

위의 링크가 뽐뿌의 휴대폰포럼 게시글로 있었다. (2013년 7월 1일 작성글.)

 

물론 내가 저 글을 저 당시에 직접 본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링크를 알려줘서 본것이다.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이미 듀얼유심을 구입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분명 나에게 답변은 듀얼유심이 공급된적이 없고 추후 재주문시에 검토하겠다했는데말이다.

 

다시 문의를 했다. 듀얼유심이 이미 시중에 유통이 되었으니 다시 확인을 해달라는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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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시 답변을 준 내용이다. 요약을 하면은 듀얼유심으로 제작하여 유통이 된것은 없다.

다만 기존의 일반사이즈의 유심을 레이저커팅하여 듀얼유심의 형태로 판매를 하였다. 라는 것이다.

물론 그러는 과정에서 일련번호가 마이크로 부분이 아닌 일반사이즈의 테두리에 인쇄되어 있는 것이고...

이것은 추후에 유심을 관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불편함이 따른다. 이용상 문제는 없음.

 

 

일단 이정도의 노력이라도 기울였다는 점에서 SKT가 어쩐일로 이러나싶을 정도이다.

이런 생각도 든다. 요즘은 대부분 마이크로를 이용해야하는데 마이크로가 수량이 부족하고 일반사이즈가 재고가 많으니까

추가 주문이 아니라 일반을 커팅하여 마이크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한 것은 아닐까 싶다.

2011년 3월 T데이터셰어링 무제한형이 없어졌다. 지금 유통되는 유심은 2010년 말 제작일 것이다.

당시에는 일반유심과 마이크로유심이 서로 이용이 되고 있을 시기였고 그래서 일반유심이 충분히 있었으나

새로이 판매되는 기기들은 마이크로이고 그러니 마이크로의 유심은 조금씩이나마 판매가 되고 일반은 안팔리고...

그래서 나온 궁여지책이 아닐까 상상을 해본다. 아님 말고. 머 이런식의 상상일뿐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커터기로 잘라도 SKT가 레이저커팅을 한 것과 차이는 없다.

다만 마무리가 레이저 커팅이 깔끔하고 커터기로의 커팅은 지저분하다는 이정도의 차이.

 

 

그러나 문제는 저것을 마이크로로 판매하는 것인지 일반으로 판매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왜냐면 마이크로 이용자는 일반으로 판매한다면 등록을 할 수 없고

반대로 일반 이용자는 마이크로로 판매한다면 등록을 할 수 없다.

SKT의 이상한 정책으로 동일 사이즈로의 유심 변경만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분실에 한해서만.

어찌되었든간에 듀얼의 형태로 판매를 한다면은 마이크로, 일반 구분 없이 처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듀얼의 형태로 레이저커팅을 하여 판매를 한다는 것은

차후에 혹시라도 모를 재주문이 들어갈 경우에는 듀얼로 주문을 할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