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쌍문4동 137번지 일대이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도봉을 이다. 그러나 도봉을 선거 유세는 볼 수 없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가 후보자라도 우리 동네에서는 선거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구역이 이상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선거 운동을 할 곳도 없지만 한다해도 볼 사람도 없는 그런 곳이다.

 

지도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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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갑 지역에서 우리집쪽만 도봉을로 빠져있다.

그러니까 어떤 후보자 우리 동네에 선거 운동을 하러 올까. 나라도 안오는게 정상이다.

도봉을 지역에서 15년 이상을 살았지만 단 한번도 선거운동을 본적이 없다. 할리가 없으니까 내 눈에도 보일리 없지.

 

그러나 도봉갑 선거 운동은 참 많이 봤다.

왜냐 우리동네 주민들은 전부다 생활권이 도봉갑이다.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시장을 가거나, 슈퍼를 가거나 등등 모든 생활에 있어서 도봉갑 구역으로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동네만 특별히 도봉을에 포함이 되어 있다.

아마 인구문제로 우리동네가 도봉을에 편입이 된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은 도봉구청 근처의 재개발로 인하여 방학동에 엄청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와있다.

그만큼 인구도 늘어났기 때문에 쌍문2.4동의 인구를 초과할만큼 인구 유입이 있었을거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 좀 바꿔줄 시기도 된거 아닌가?

우리도 후보자의 선거 활동을 보고 싶다. 왜 도봉갑의 선거활동만을 보고 도봉을 후보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가.

 

그리고 또 한가지의 문제점은 바로 투표소의 위치 문제이다.

이것도 일단 지도를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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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저 뒤에 산을 타고 넘어가서 있는 한양아파트 6차. 경로당은 갈 일이 절대로 없다.

심지어 주민센터도 쌍문4동 주민센터가 아닌 다른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마당에 저긴 대체 무엇인가.

 

나의 첫 선거는 17대 총선이였다.

저기를 찾아가는데 한시간 정도 소요가 됐던걸로 기억을 한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본다거나 그런게 없기에 그냥 무작정 저기쯤에 있다라는 것만 보고 갔다.

이정표도 없을뿐더러 아파트는 정해진 입구가 아니면 눈에 투표소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들어갈 수가 없다.

어딘지 모를 입구를 찾아 헤매야하는 등 힘들었던 첫 투표의 기억이 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야 한양6차 경로당. 이라고 말하면 쉽게 알지만 나같은 주택단지 거주자들은 모른다.

처음 가는 동네에 그게 그거같은 성냥갑 같은 아파트들이 큰 특징이 없단말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같은 쌍문4동이지만 절대로 서로 볼일이 없는 산으로 아주 완벽하게 분리된 지역이 같은 투표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도봉을인 것도 참 희안하지만 투표소를 이렇게 해놓은 것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생활권이라던지 등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그냥 대충 인구수로 뭉뚱그려서 넌 여기서 해라. 라고 하는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 탁상행정.

지도보고 그냥 땅따먹기식으로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 어떤식으로 바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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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 2.4동을 비롯하여 방학동 일부지역을 도봉갑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검은선)

쌍문동에서 우리쪽을 제외하고는 다 아파트단지라서 인구 문제가 걸린다면 최소한 쌍문동만큼이라도 도봉갑으로 편입시켜줘야 한다.(파란선)

 

이래야 우리동네 주민들도 후보자의 선거활동을 보고 투표할 수 있다.

그리고 누가봐도 이런식으로 분리해야 정상적인 선구구역 분리로 보이지 않나?

현재의 선거구역은 너무 기형적이란말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있었겠지만 그 이유는 이제는 해결이 됐을걸로 본다.(인구 문제)

 

 

그리고 투표소도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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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번지 일대 주민들이 투표하는 반석교회에서 투표를 하고 싶다.

현재 우리가 투표하는 투표소는 어차피 우리 주택단지 전체가 하는것도 아니라 아파트 주민들도 같이 한다.

우리가 반정도 아파트가 반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파트 주민들은 다른 투표소로 편입을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고

우리쪽의 투표소는 81번지 일대 주민들과 같은 반석교회의 투표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해야 한다.

 

혹시 투표소에 너무 많은 인구가 집중이 되어 안된다면?

그럼 더 간단하다. 우리집 앞이 바로 정의여중.고. 한신초등학교 아닌가.

임시공휴일이니 학생들이 등교를 할 것도 아니고 보궐선거 아닌이상 학생들이랑은 무관 하다.

인구가 많은게 문제라면 정의여중.고등학교에서 하면 되고 인구가 큰 문제가 아니라면 반석교회에서 하면 된다.

 

쌍문4동 137번지 일대 주민들에게 투표를 하기 위하여 산을 넘게 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선거활동을 보고 투표를 할 수 있게 해달라.

 

매번 투표를 할 때 느꼈던 불편사항이다.

그런데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음번부터는 개선된 선거구역 및 투표소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