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중소 알뜰폰 업체들의 판매를 위탁받아서 하고 있다.

일단 알뜰폰이라는 말을 난 매우 싫어함. 그냥 MVNO 혹은 별정통신이라고 말한다.

 

이 별정통신 회사들 중에서 기본요금이 저렴한 곳들이 몇몇 있다. 물론 무료도 존재 한다.

그러나 기본료가 무료인 업체의 회선은 회선유지가 목적이고 기본료가 저렴한 곳은 번호이동을 하기 위한게 목적이다.

별정통신도 번호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난 SKT로 번호이동을 할 목적으로 가입을 한다.

 

 

LGU+의 MVNO 업체인 스페이스네트의 freeT 서비스에 가입을 했다.

우체국 전용 요금제인 우정후불 요금제로 가입했다. 이유는? 저렴하니까. 월 1,500원. 부가세포함하여 1,6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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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신청서를 보면 알겠지만 지금 글을 쓰는 9월에 가입을 한게 아니라 한참 전인 2014년 3월 21일 가입을 한거다.

신청서는 MNO 통신사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하며 일반적인 모습이다.

우체국 창구에서 가입을 했는데 선택동의는 체크 안하고 필수동의에만 서명을 해달라고 표시를 해줬다.

 

기기는 내가 원래 보유하고 있던 LGU+의 기기로 신청을 했다.

기존에는 번호이동을 위하여 머천드코리아에서 3,000원짜리 요금제로 가입을 했다.

프리티 우정후불요금제가 머천드코리아의 반토막이라서 그저 감사할뿐이다.

 

 

이건 그냥 신청한 다음에 안내문 같은건데...

우체국이 직접 개통업무를 하는게 아니다보니 업체의 콜센터 전화번호와 간단한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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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건 실제로 청구 되는 요금과 대체 청구의 주체는 누구인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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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에 부가세를 포함하여 1,650원이 청구가 되고 청구는 스페이스네트가 아닌 LGU+가 한다.

별도의 결제시스템을 보유하지 않고 MNO 업체의 결제시스템을 그냥 가져다가 써서 그런걸로 보인다.

청구서도 LGU+ 청구서로 온다. 그 안에 내용에만 스페이스네트 가입자라고 써있을뿐...

 

위에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LGU+로 청구가 된다는 것은 매리트가 존재 한다.

1,650원이 청구가 되어 결제를 하고서 -1,000원이 된다. 바로 통신비 할인카드가 먹힌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청구주체가 LGU+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럼 월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650원이다. 650원씩 3개월을 유지하면 1,950원. 바로 1,950원을 투자하면 번호이동 회선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이건 딱 3개월이 맞아떨어질때나 가능한거지만 초저렴한 비용으로 번호이동 회선이 확보가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참고로 에넥스텔레콤은 기본료가 1,000원짜리도 있고 KT MVNO 업체라서 SKT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문제는 가입비인데 가입비 면제 기준이 3개월 유지일 때도 있고 6개월 유지일 때도 있고 좀 자주 바뀐다.

 

스페이스네트는 우체국을 통한 가입을 한번 경험해보기 위하여 가입을 했었던거다.

 

 

 

그리고 그 스페이스네트의 회선은 8월 21일 SKT로 번호이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