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카드가 전국구 카드(전업,은행)회사 중에서 콧대 높기로 나름 유명하지만...

발급과정에서도 느꼈지만 발급 후에서도 이렇게 느끼게 해줄지는 몰랐다.

 

일단 기업카드의 내 한도는 100만원. 모든 카드사를 통틀어 가장 한도가 낮다.

발급시 발급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동네 지점에서 발급거절.

다른 지점에 발급신청해서 바로 발급은 받았으나 한도는 100만원.

 

몇달간 쓰다가 안쓴지 1년이 된 9월말....

기업카드로부터 한통의 우편물이 왔다.

9월 28일까지 사용실적이 없으면 한도를 0원으로 하향시킨다는 내용물이다.

사실 타카드사도 사용실적 0원인게 좀 있지만 이런 우편물은 처음 받는다.

보통 휴면카드 안내정도만 받는데...

 

암튼 한도를 0원으로 만들고 추후 필요시 다시 심사를 통해서 한도를 준다는 것은

새로이 카드발급을 하는 정도의 심사를 거친다는 얘기일텐데...

더럽고 치사해서 1,300원짜리 콜라 2개를 기업카드로 긁어줬다. 합이 2,600원.

 

기업카드에 큰 돈 써주고 싶은 생각 없고 어차피 사먹는 콜라 사면서 기업카드로 긁었다.

 

 

blog_2011_10_01_01.jpg

 

 

중요한건 자동상향이 죽어도 보기 힘들다는 기업카드에서 한도상향 대상자로 떴다는거다.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50%의 상승률이지만 워낙 한도가 짠곳이라 그래봐야 150만원으로 한도는 여전히 제일 낮은 카드다.

 

blog_2011_10_01_02.jpg

 

사용금액 2,600원에서 늘어날 가능성따위는 없다.

1년 뒤에 저정도 금액을 한번 더 써주겠지?

 

암튼 내 카드의 평균한도를 엄청나게 떨구는 기업카드지만 버릴수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