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기가인터넷 상용서비스는 2014년 10월이다.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이시점에 SK브로드밴드는 또한번 역사적인 일을 해낸다.

바로 초고속인터넷에서 짝퉁광랜을 만든 장본인인 SKB는 기가인터넷에서도 짝퉁기가인터넷을 만들어 낸다.

 

짝퉁광랜은 이름은 광랜이지만 실제 속도는 10Mbps도 나오지 않는 비대칭 상품을 얘기 한다.

기가인터넷에서의 짝퉁 역시도 이름은 기가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속도는 5Mbps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이름만 기가인터넷일뿐. 실제로는 기가인터넷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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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가인터넷라이트 상품이다.

속도가 무려 4.79Mbps 이다. 물론 다운로드는 374Mbps.

다운로드 역시도 광고속도인 500Mbps에 한참 못미친다.

기가인터넷은 최고속도에 도달하기 어렵다지만 라이트는 최고속도에 근접해야 한다.

왜냐면 최고속도가 그보다 빠른거에서 속도제한을 한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HFC망으로는 때려죽어도 안되는걸 한거라서 한참 낮은거다.

더구나 업로드는 15년전 인터넷보다 느리다.

 

 

참고로 이 속도는 SK브로드밴드에서 정상적인 속도이므로 아무런 조치도 해줄 것은 없다는 판정을 받은것이다.

기준속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불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1kbps의 속도만 나와도 정상이다. 연결 자체가 안되는게 아닌이상 정상이라는 논리다.

 

짝퉁광랜. 짝퉁기가인터넷. 모든걸 다 짝퉁으로만 사기치려는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을 한다.

참고로 SK브로드밴드의 사장은 기가인터넷과 UHD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힌바있다.

향후 10년 이내에 SK브로드밴드는 광랜조차 서비스하는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내가 도봉구에 FTTH 공사를 요청하기 시작한게 2008년이다.

매년 듣던 얘기가 그래도 수년 이내에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난 그때마다 이정도의 속도로 봐서는 2020년이 되어도 도봉구에 FTTH는 서비스되지 안을거라고 말했는데..

그게 현실로 되어가는 상황을 내가 경험하고 있는거다.

FTTH가 설치되지 않는이상 절대로 광랜, 기가인터넷은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FTTH의 확장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더 느려진걸 감안하면은 2020년은 고사하고 2030년에도 5Mbps 인터넷을 서비스할걸로 보인다.

 

 

 

유일한 희망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해본다면 하루빨리 SKT와 합병하여 SKT의 돈질로 망구축을 하는거 외엔 답이 없다고 본다.

SKB 사장은 SKT에서 파견나와서 잠깐 앉아있다가 가는 자리라서 망투자를 통한 근본적인 경쟁을 위한 도구를 만들기보다는

SKT에 기대어 단기간 실적만을 생각하고 말장난 마케팅에만 치중하다가 다시 SKT로 돌아가는 악순환 구조이다.

 

내가 SKT, SKB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 어떠한 유선상품도 실제 이용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쓸만한 상품이 없어서이다.

망투자하지 않으면 당연히 출시하는 상품은 쓰레기일수밖에 없고 그 쓰레기를 돈내고 쓰는건 미친짓이다.

심지어 난 돈을 받고도 쓰지 않는다. 멀쩡한걸 돈내고 쓰는게 좋지. 쓰레기 상품을 돈 받고 쓰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