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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말경. 카카오페이에서 비장의 카드를 2018년 1월 3일 공개한다고 광고를 한다.

비장의 카드? 멀까? 고민을 해봤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카카오 플랫폼에서의 연동 강화일까?

아니면 무언가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는걸까?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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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이 되었는데 너무 조용했다.

하루에 몇번이나 카카오페이를 검색도 해보고 카카오페이 접속도 해보고 했다.

그러던 오후 늦은 시간 카카오톡이 업데이트 되더니 카카오페이에 카드 메뉴가 생겼다.

 

바로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순간 당황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있는데 카카오페이가 굳이 체크카드를 직접 출시를 왜 할까?

카카오뱅크와의 사업중복이 너무 많아지는건 아닐까.

물론 엄밀히 말하면 다른회사이며, 결제서비스는 동일해도 세부적인 것들이 다르긴 하다.

 

그러나 일단 신청을 했다.

 

1월 3일 오후에 신청.

1월 4일 카드 제작. 1월 5일 오후에 배송업체에 전달. 1월 6일 배송업체 배송.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경우는 본인수령 원칙이지만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나같은 경우는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우편함에 보관요청을 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는 국민카드 제휴하여 국민카드의 정책을 많이 따르지만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비씨카드와 제휴하여 비씨카드의 정책을 많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본인수령원칙, 대리수령가능. 정책 차이가 업무대행사로 인한 차이로 보면 된다.

 

 

비장의 카드 선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1월 1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런건 동의 참 잘하고 먼저 알고싶어하는 난 바로 신청을 해서 받았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봉투만 봐도 카카오뱅크인걸 알게 노란색이였는데

카카오페이는 그냥 흰봉투에 라이언만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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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인만큼 약관 및 상품안내 폐지들이 들어있다.

혜택은 카카오뱅크도 없지만 카카오페이도 없다. 그냥 수집용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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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평일 0.2%, 공휴일 0.4%였는데

카카오페이는 그냥 귀찮았나보다. 그런거 없이 평균인 0.3%다.

재발급 수수료 2,000원 받는건 동일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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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얼리버드혜택인건데 정말 이게 필요한걸까 싶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그래도 얼리버드혜택 자체는 좀 빵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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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이언 눈탱이에 스티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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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더 이쁘다.

하늘색에 전신라이언... 물론 난 어피치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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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뒷면에는 카드번호가 저시력자 배려용인가? 엄청 크다. 두줄로...

그리고 상단에는 QR코드가 있다. 저거 찍으면 카카오페이 나한테 송금하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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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나에게 송금을 해주는 QR코드 내용인데...

앱투앱 결제를 고려한건지. 아니면 개인간 송금을 고려한건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QR코드를 통한 결제. 난 그닥 편리성 제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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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수령한 카드에 대한 인증은 이걸로 끝내고...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적어보자면

예전에 엘지페이가 하려던 화이트리스트방식의 카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그것은 카드가 등록되고 선택하여 이용이라면 이것은 계좌를 등록하여 이용하는 차이점 정도.

물론 다르게 비교하자면 은행계 카드사가 아닌 전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로 봐도 이해하기 쉬울거다.

전업계는 은행이 없으니 계좌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다른 은행과 제휴하여 연결계좌를 이용한다.

카카오페이도 은행이 아니니 은행 계좌와 연결하여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거다.

단, 그것을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에서 일정 부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점.

 

또한 엄밀히 말하면 카카오페이 연결계좌가 아닌 카카오머니에서 사용이 되는 정도?

즉, 카카오페이에 카카오머니로 선불충전된 금액이 체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되며,

카카오머니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충전되어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과연 카카오페이 체크카드가 성공할지 나역시 궁금하다.

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카드는 절대 이용할 생각은 없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체크카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사카드가 아닌 제휴하여 타사 전산을 통한 것이라 불편한점도 있다.

 

심지어 여기에 선불식이면 더욱 이용할만한 이유는 없다.

실제 결제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카카오페이 송금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머니 부족시에는 자동충전되어 결제가 될거다.

그말은 연결된 계좌에는 체크카드 사용으로 인식이 되어 가맹점 등 표시가 되는게 아니라

카카오머니 충전으로 인식이 될거라는거다. 카카오페이에서만 가맹점 확인이 되는 구조.

 

 

카카오페이의 비장의 카드. 그냥 진짜 실물카드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진짜 비장의 카드 = 체크카드. 이걸로 끝이라고 본다.

그래서 아무 기대도 되지 않는다.

단순히 오프라인 결제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이용률을 올리기 위한 카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