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는 일단 전화선 선택기라고 썼다.

왜냐고? 제품 이름에 전화선 선택기라고 써있으니까...

보통 셀렉터라고 영어 명칭을 쓰는데 한글을 쓰니 어색하긴하지만...

대한민국이니 한글을 써줘야지......

 

 

암튼 전화선 선택기는 아주 간단한 도구이다.

1회선을 2개의 회선으로 나눠주는거다. 물론 반대로 이용할수도 있지만...

난 2회선짜리를 구입했지만 4회선짜리까지 있다. 물론 기업용이라면 더 많은 포트도 있겠지만...

 

전화선 1개를 2개의 전화기로 필요시 선택해서 사용하는게 기본이고

2개의 전화선을 1개의 전화기로 선택해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난 1개의 전화기와 1개의 팩스에 연결이 되어 있다.

근데 팩스는 상시 연결을 해두기가 살짝 불편한점들이 있다.

광고 팩스가 들어온 경우는 사실 없지만 잘못 들어오는 팩스도 몇번 있었고

전화가 왔는데 팩스가 우선순위로 되어있어서 팩스가 그냥 수신을 해버린...

그럼 상대는 전화통화를 하려고 했지만 팩스의 소리만 나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은 자동으로 수신확인 팩스가 온다.

그다지 그런 팩스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 토너도 별로 없고 용지도 아깝게 그런걸 왜 받아야하는지

그래서 팩스를 발신하고 전화선을 아예 빼놓는다. 근데 그게 귀찮다.

그리고 팩스의 전화선을 빼놓으면 책상 밑으로 떨어져서 다음번에 선을 다시 꽂기가 너무 귀찮아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전화선 선택기는 일단 전화선은 항시 꽂혀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경우에 선택을 해서 이용하는거라 선이 책상 밑으로 떨어지는 일도 없다.

 

 

 

좀 투박한 모습이다.

저 크기의 3분에 1정도로 작게 만들어도 충분할텐데 너무 크다.

아마 비용을 아끼기 위함인듯... 2포트짜리와 4포트짜리가 같은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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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포트를 쓰던 B포트를 쓰던 선택하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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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노가다 시스템의 생산일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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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트 한개와 아웃포트 두개.

근데 반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 4포트짜리는 저기에 포트만 두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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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거... 이건 선택기가 아니라 그냥 분배기..

한개가 들어와서 두개로 나눠주는... 그래서 안쓸거면 아예 빼줘야하는 불편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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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두개 다 꽂았을 경우..

팩스 발송시 이렇게 두개가 잠시 꽂혀있다가 팩스 발송후 다시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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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선 선택기... 두개를 동시에 연결하려면 두개를 동시에 눌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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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B포트만 연결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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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포트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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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인포트 두개의 아웃포트를 다 연결해놓은...

저건 이제 빼지 않아도 된다. 선택만 해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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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선 선택기를 구입하고 아직 팩스를 이용한적은 없지만..

일단 사용시에는 편리할거다. 불편할게 머있나.....

선을 꽂고 빼는것보다야 훨씬 편한 버튼식아닌가...

 

집에서 팩스용, 전화용 따로 회선을 이용할수도 있겠지만 난 전화발신이 없다.

팩스도 많이 이용하는게 아니라서 정말 가끔 쓴다. 그래서 1회선으로 쓰는데...

팩스의 불필요한 수신을 막기 위해서는 참 좋은 도구인거 같다. 단순하면서도 편리한....

 

인터넷쇼핑몰에서 2포트짜리 선택기는 8000원대이고 4포트짜리는 11000원 정도 한다.

제품 박스를 보면은 3포트짜리도 있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파는건 본적이 없다.

금액 차이가 사실 별로 안나서 4포트로 살까 했는데 3천원 정도의 차이도 그냥 아깝고...

절대로 4포트가 필요한 경우는 안생길거 같아서 그냥 2포트짜리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