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jpg

 

내가 타는 차는 2001년식 현대자동차의 라비타.

아는 사람이 정말 몇 없는 일부에게만 선택받은 차.

 

자동차나 바이크나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그닥 새차나 더 좋은걸 그닥 원하지는 않는지라

2001년식 라비타를 2012년경에 중고차로 구입하여 아직까지 타고 있다. 이전에 타던 차량도 라비타였다는거...

 

옛날차량이다보니 편의사양이라던지 이런게 부족한게 많다.

그중에 하나가 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가 아닌 부분이다.

이게 라비타 초기버전에는 옵션으로도 없었던거 같고.. 어느순간 이후부터 옵션으로 가능했던거 같다.

 

좁은주차장, 세차장. 등등 수동미러라서 불편한 곳들이 있다. 그래서 바꾸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은 아니더라.

결국에는 부품들을 중고로 구매할건 하고 새걸로 구매할건 하고 그리고 업자에게 맡겨서 수동 미러를 전동접이식 미러로 변경 했다.

사실 이게 2019년 6월 25일 했는데... 그동안 귀차니즘과 머 그래서 글을 쓰지 않았다.

 

 

먼저 2001년식 수동 사이드미러를 탑재한 라비타가 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로 변신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자.

 

 

단순히 수동을 전동접이식으로만 변경한게 아니라 락폴딩 릴레이까지 달았다.

이건 업체에서 진행하면 기본적으로 이걸로 진행을 해준다. 버튼으로 접고 펴고만 되도록 할리는 없지않은가...

 

 

2019년 6월에 진행한 것을 2020년 4월에 작성하다보니 보여주고 싶은 사진이 제대로 없는 부분이 살짝 아쉽지만..

어차피 내가 직접 작업을 해서 작업후기를 쓰는게 아닌... 수동을 전동접이식으로 바꿨어요. 이거에 포인트를 가지면 될거 같다.

 

 

기존에 달려있던 수동 미러다. 5핀으로 거울조절과 열선 기능만 있었다.

차에서 탈거하고 뒷좌석에 1년 가까이 방치해둔 미러... 이번에 사진 찍고 집으로 가지고들어왔다.

blog_2020_04_28_01.jpg

 

원래 전동접이는 모터로 접고 펴고를 하는건데....

수동미러는 그 모터가 없어서 수동인거다. 그래서 작업시에 수동미러에 모터를 넣어준다.

다만 난 모터 이식이 가능한 미러인지를 잘 모르겠어서 + 차량색상과 맞추고 싶었다.

옛날 모델은 수동은 검정색이였다. 내 차는 은색인데...

그래서 차량색상과 같은 미러는 다 전동접이인줄 알았더니 색상 같아도 대부분 수동미러라는거.....

 

난 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를 중고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새거는 도색 안된걸 사서 도색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그냥 중고로 샀다.

전동접이만 되면 되는거지 굳이 새거여야할 필요는 없었다. 차도 오래된 옛날차인데 부품을 머하러 새걸로...

 

자동차 재사용 부품 전문 쇼핑몰 - 지파츠 - 클릭시 팝업

 

내 구매내역이다. 우측은 35,000원, 좌측은 38,500원에 구매를 했다.

참고로 우측은 크랙이 조금 있고 좌측은 상태가 좋다.

blog_2020_04_28_02.jpg

 

내가 구매한지1년이 되었는데 품절로 뜨지만 상품 상세페이지는 보여진다. 그래서 링크를...

 

라비타 좌측 사이드미러 7핀 - 클릭시 팝업

라비타 우측 사이드미러 7핀 - 클릭시 팝업

 

 

탈거한 사이드미러의 핀을 보면은....

수동 미러인 5핀.

blog_2020_04_28_03.jpg

 

 

이건 중고로 구매한 전동접이식 미러. 7핀.

blog_2020_04_28_04.jpg

 

 

저 배선라인에 선이 5가닥이다.

전동접이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선도 두가닥을 더 작업해야 한다.

blog_2020_04_28_05.jpg

 

 

근데 정품배선라인에 하려면 어마어마한 돈과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 일반 전선을 저렇게 작업을 한다.

전선이 저 호스같은거에 들어가있는데 왜 두개가 있냐면은?

하나는 운전석 스위치가 차량본체로. 차량본체에서 사이드미러쪽으로.

그래서 문짝에서 본체로 선이 갔다가 본체에서 문짝으로 다시 오는 구조가 된다.

blog_2020_04_28_06.jpg

 

 

이건 보조석쪽이다. 선이 하나만 문짝으로 간다.

저 호스같은거 안에 실제 전선은 두가닥이 들어가있는거다.

blog_2020_04_28_07.jpg

 

 

특별히 무언가 주문?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스위치를 달아준다.

몇몇 수동을 전동접이식으로 교체해주는 곳 블로그를 봤는데 다 이런 스위치를 달아준다.

blog_2020_04_28_08.jpg

 

 

근데 난 그게 싫어서 이렇게 정품 전동접이식 미러를 지원하는 스위치를 샀는데..

그래서 작업전에 정품스위치로 연결해달라고 했는데... 전달이 제대로 안되서 스위치를 만들어... 다시 작업한.....

blog_2020_04_28_09.jpg

 

 

수동은 이렇게 하단 버튼이 하나인데...

전동접이식은 미러 버튼이 하나 더 있다.

세차를 한다거나 등 미러가 펴져있을 때 접거나, 접혀 있을 때 펴거나. 버튼을 통하여 할 수 있다.

blog_2020_04_28_10.jpg

 

 

처음에 내가 직접 해도 되려나? 했지만 포기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 사진 때문이다.

저 핀들이 수동과 전동접이가 갯수가 다를줄 알았다. 선 두가닥이 더 있으니 두개만큼 핀이 있을줄 알았지.

근데 핀이 수동과 전동접이가 동일하다. 작업할 때 봤는데 버튼을 누를때 전선들이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가 어떤거냐에 따라서 접고, 펴고가 된다.

어떤 버튼을 누르냐에 따라서 어떤 전선들이 반응하고 어떤 전선들이 반응 할 때 접이모터가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을듯 하다.

blog_2020_04_28_11.jpg

 

 

참고로 스위치는 중고 매물이 진짜 때려죽어도 없다.

왜냐면 문짝을 중고로 팔면서 스위치만 따로 팔기는 쉽지 않다.

문짝을 버리는 경우에나 저 스위치를 부품으로 팔 수 있는 상황인거다.

그런데 라비타는 전동접이식 미러를 가진 차량이 많지 않다.

다시 말하면 중고매물이 나오기 정말 어려운 구조라는거... 그래서 새부품으로 샀다.

 

 

스위치 어셈블리 - 파워 윈도우 메인 36,960원

blog_2020_04_28_12.jpg

 

 

수동 미러를 전동접이식 미러로 변경하고나서 너무 편하다.

특히 세차장에서 미러 수동이라고 접어달라고 안해도 된다.

세차 끝나고도 손 뻗어서 보조석 미러 안펴도 된다.

 

내가 차를 언제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탈거다.

난 소형SUV가 좋다. 그리고 연비가 좋아야 한다. 그러한 차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그냥 라비타 탈거다.

 

 

※ 내가 작업을 한 업체는 서울 장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용은 10만원 지불 했다. (락폴딩 릴레이 기본 제공)